이종업 전무님 감사해요 :)

마네***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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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다녀온 일리아스 후기!


우리를 반겨주신 분은 이종업 전무님이셨다. 원래 반지를 만들다가 판매까지 하게 되셨다고 한다. 확실히 이전 가게에서 해주신 응대와 차원이 달랐다. 


나는 *초 심플*을 내내 강조했고, 정말 심플한 것들을 우선 가져다주셨다. 처음 열 쌍, 그다음 열 쌍, 또 그다음 열 쌍... 정말 수십 개 반지를 다 봤고 토너먼트를 열심히 했다.


종로 투어는 처음이었지만 그동안 여기저기서 반지를 많이 껴 봤는데, 솔직히 나는 반지에 희망이 없었다.

내 마음에 드는 반지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았다.

애매한 디자인은 다 싫었고 진짜 깔끔했으면, 그렇지만 밋밋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게 내 마음이었다.


그런데 수십 개 반지를 껴보던 중 눈에 딱 들어온 하나가 나타났다.

그 반지가 4강에 올랐고, 계속 후보를 바꿔가며 껴 보아도 결국 다시 그 반지를 끼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.


최종 두 개를 놓고 한 이십 분은 고민한 것 같다.

전무님은 디테일하게 분석해주시면서 뭐가 더 손에 예쁘고, 결혼반지니까 어떤 점들을 고려하면 좋다는 이야기들을 해 주셨다. 조명 밖에서 보라고 매장 밖 복도로도 가보라고 하셨다.


큰 돈 쓸 때 정말 고민 많은 편인데, 큰 맘 먹고 마침내 결정을 내렸다. 결론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드는 반지를 찾았다. 반지도 굉장히 큰 과제라 생각해서 마음이 무거웠는데, 전문가의 안목으로 추천해주신 덕분에 흡족한 견적으로 맞출 수 있었다.


나처럼 반지 고르기가 버거운 분들, 예산을 최대한 줄이면서 그렇다고 디자인마저 포기하고 싶지는 않으신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다!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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